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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9.15 흡연 (32)

흡연

2009. 9. 15. 21:00 from 카테고리 없음





금연주의자들과 커피빈에서 미팅.
커피와 금연..죽는줄 알았음.
그들과 헤어지고 신사역 방향으로 향하던 중
KBL사옥 앞에서 옹기종기 모여 앉아 담배를 피고 있는 흡연주의자들을 발견.

아주 반가운 마음으로 그들에게 합류.
담배 한모금을 깊게 들이 마시고 있는데
 
왠 젊은 처녀가 말을 걸어옴.
깜짝 놀람.
이것이 그 유명한 길거리 헌팅?..호오..
..
아주 당연히 아니었음.

"저 불 좀 빌려 주실래요?"
또 놀람.
잠시 주저하다가 라이터를 건네줌.
(속으론 "어~이 처녀 저리가..니가 나무 문대서 불 만들어서 피워"..란 생각을 했지만)
건네줄때, 딴에는 '쿨'한 표정을 지어보임..
하지만 그리 보이지는 않았을것임.

처녀가 간 뒤..생각을 해 보니
'나.. 개방적인 줄 알았는데..아니었구나..난 과격흡연주의자..옹색한 남녀차별주의자..극단적외모지상주의자 였어..쯧쯧쯧'



우리가 인간들 사이의 관계에서 발견할 수 있는 기쁨.
가령 불을 빌려주거나 불을 빌려 달라고 청하는 기쁨..담배를 통한 관계, 비밀 결사

                                                                              또 - 카뮈의 작가수첩중 -







Posted by 마기 트랙백 0 : 댓글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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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KiKiBOSSA 2009.09.15 22:01

    저희 동네에 저몰래 다녀가셨단 말입니까!!!!

  2.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Raycat 2009.09.15 22:10 신고

    금연을 하기는 해야 하는데 말이죠.;;;;

    • addr | edit/del BlogIcon 마기 2009.10.03 12:17 신고

      금연을 생각하면 스트레스가 쌓여서 다시 한모금을..쩝..^^

  3.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Yasu 2009.09.16 00:31 신고

    저희 회사에는 쉬는시간만 되면 흡연실에 여성들이 가득합니다.
    평소에 나긋나긋한 딸래미도 필 줄이야...

    • addr | edit/del BlogIcon 마기 2009.10.03 12:19 신고

      나긋나긋한 딸래미...하하하 아주 양주냄새 진하게 풍겨오는 표현입니다..^^
      오..흡연 여성들이 아주 많은 회사라니..음..주로 어떤일을?

    • addr | edit/del BlogIcon Yasu 2009.10.05 01:44 신고

      여자가 많은 곳이죠. 제 일은... 너무 자세히 얘기하자면 분석입니다...

  4.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자아실현의원동력 2009.09.16 00:42 신고

    금연 해야한다고 생각만 하는...
    행동은 그대로..

    점점 흡연자가 설 자리가 좁아집니다 ㅜㅜ

    • addr | edit/del BlogIcon 마기 2009.10.03 12:20 신고

      네. 어서 인체에 전혀 해가 되지 않는 훌륭한 담배가 나오길 간절한 마음으로 바랄뿐입니다.

  5.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늘보엄마 2009.09.16 11:42 신고

    전 흡연자들에게 그다지 바라는건 없어요
    어린아이들과 비흡연자로 추정되는 여자의 앞을 걸어가면서 담배를 피우지 않았으면 좋겠고
    아파트 베란다에서 담배연기를 옆집 창으로 혹은 윗집창으로 날려보내지 않았으면 좋겠을 뿐이지요 :)
    슬쩍 간보다 다시 잠수모드로 돌아갈 줄 알았는데
    연속적인 포스팅 좋아요! ㅎㅎ

    • addr | edit/del BlogIcon 마기 2009.10.03 12:22 신고

      저 역시 흡연자지만 가족들이 많이 와서 식사하는 공간에서
      마구 피워대는 담배는 정말 질색입니다.
      아파트베란다는..음..그곳만큼은 빼앗길수 없습니다.
      거기서 가끔 피우는 담배가 얼마나 맛나는데요..T.T

  6.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pictura 2009.09.16 14:56 신고

    저도 비밀결사에 가입신청을... ^^ㅋ
    복귀를 축하드립니다.

    • addr | edit/del BlogIcon 마기 2009.10.03 12:23 신고

      네 가입하심과 동시에 사회에서 퇴출되심을 알려드립니다..^^

  7.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한줌 2009.09.16 17:59 신고

    누군가 그러더군요. 금연은 담배 끊는 게 아니라 참는 거라고요.
    저도 어지간한 흡연가인지라 규모를 떠나서 흡연자들이 '사회적 비주류'로 돼버린 현실에
    소심한 불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꽤 예전에 광화문에서 담배 피우며 걸어가는 외국인 여자를 봤었는데 정말 멋져보이더라고요.
    그때만해도 보기 드문 장면이었죠. 그래도 요즘엔 홍대를 지나가면 그런 장면을 종종 봅니다.
    저는 이것도 발전이라고(진보인가..) 봅니다. ㅎㅎ

    블로그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내용에 동료의식이 샘솟았다는..
    종종 들러보겠습니다.

    • addr | edit/del BlogIcon 마기 2009.10.03 12:26 신고

      네 참는거죠..
      사회생활을 하려며는 인간생활을 하려며는 너무도 참아야 할 일들이 많아서 더더욱 힘들고 외로워지는 기분입니다.
      저 역시 상당한 흡연가인데 길에서 담배를 태우는 여인들을 보면 일단 인상부터 찡그리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거의 길에서는 담배를 안태우게 된것 같기도 하구요.

      저 역시 반갑습니다..^^

    • addr | edit/del BlogIcon 한줌 2009.10.04 15:49 신고

      저는 걸을 때는 숨차서 안 피운다는...

  8.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하꾸 2009.09.16 21:24 신고

    아하.. 불을 빌릴때와 빌려줄때의.. 기쁨이라..음..ㅋㅋㅋㅋ
    마기님. 돌아오셨군요!!!!!!!!!!!!!!!

    • addr | edit/del BlogIcon 마기 2009.10.03 12:27 신고

      돈을 빌릴때와 빌려줄 때의..이런 기쁨은 존재 하지 않습니다..T.T

  9.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미미씨 2009.09.17 01:01 신고

    음..제 생각이지만요. 앞으로 마기님의 클라이언트든 모두 과격금연주의자..일거에요. ㅋㅋ
    그러니깐 얼른 끊이세욧!!

    • addr | edit/del BlogIcon 마기 2009.10.03 12:29 신고

      제 클라이언트들은 대부분 과격금욕주의자들입니다.
      절대 돈을 쓰지 않고 일을 처리하려고 합니다..하하하
      얼른 끊고 싶습니다..^^

  10.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PLUSTWO 2009.09.17 17:40 신고

    흡연석이 없는 식당은 가고싶지 않아요..ㅎㅎ
    흡연석을 늘려주세요...

    • addr | edit/del BlogIcon 마기 2009.10.03 12:30 신고

      식당 설계를 하게되면 일을 놓치는 한이 있더라도 흡연석을 금연석보다 늘려 놓겠습니다.
      과격흡연주의자의 명예를 걸고...하하하

  11.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rince 2009.09.23 10:13 신고

    젊었을 뿐... 이쁜 처녀가 아니었기 때문인가요... ^^

  12.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tasha♡ 2009.09.23 13:33 신고

    요즘 흡연자들이 줄고 있나요 늘고 있나요??

    • addr | edit/del BlogIcon 마기 2009.10.03 12:31 신고

      과체중자들이 늘어난것을 보니 흡연자가 확실히 줄어든것 같습니다..^^

  13.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베쯔니 2009.09.23 23:23 신고

    엇 오랫만에 보는 포스팅
    흡연자들도 나름 괴로움이 있겠군요~

    • addr | edit/del BlogIcon 마기 2009.10.03 12:32 신고

      일본보다는 약간 덜 힘들겠죠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대로에서 담배 피우는것을 규제 하지는 않으니까요..^^

  14.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까칠이 2009.09.27 16:29 신고

    오랜만에 뵙습니다... 정신이 없었어요~ :)
    다가오는 추석덕에 한주가 정말 빨리 가겠죠? ㅎㅎ

    전.. 3년간 끊었던 담배를 물어버리곤 다시 끊을 기회를 엿보고 있답니다....ㅠㅠ

    • addr | edit/del BlogIcon 마기 2009.10.03 12:33 신고

      전 추석 3일간만큼은 금연을 해보려고 합니다.
      담배대신 음식으로 아무 생각 없이 만들어버리는..
      이것이나 저것이나 몸 버리는 일 뿐이군요..^^

  15.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바람처럼~ 2009.10.03 20:46 신고

    저는 비흡연자예요~ ㅎㅎㅎ

  16.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바람노래 2009.10.04 12:02 신고

    전 비흡연자이지만...
    담배는 들고 다니는 흡연유발자입니다 ㅋㅋㅋ
    끊은담배도 다시피게만든다는 공짜 담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