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光讀書'에 해당되는 글 16건

  1. 2008.07.07 피곤해 (19)
  2. 2008.05.16 끝까지 읽을까? (31)
  3. 2008.03.28 Claude Monert / Henry Wadsworth Longfellow (29)
  4. 2008.03.06 월트 휘트먼 (5)
  5. 2008.03.03 가지 않은 길 (4)
  6. 2008.02.13 life (1)

피곤해

2008. 7. 7. 22:33 from 月光讀書




 

 I'm tired, I can't explain.

 I may as well have been talking to myself

 by the look on your face.

 I'm high, I don't feel myself.

 I think I should feel happy

 but I only want to lie down. 












Posted by 마기 트랙백 0 :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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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BOSSA LEE 2008.07.07 23:02 신고

    me too.

  2.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호갱 2008.07.07 23:26 신고

    ...;;;

  3.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cean 2008.07.07 23:40 신고

    과로 아니에요?
    쉬엄쉬엄 하세요. 피곤하면 일이 재미가 없죠.
    마기님, 건강이 최고에요. 힘내시고 화이팅!

  4.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하꾸 2008.07.08 00:46 신고

    오웃.. 영어일기쓰기.......!!
    마기님 영어일기쓰기실력이 보통이 아니시군요!! ㅋㅋㅋㅋ
    날씨도 메롱인데 요새~~ 쌍큼하게 한주 보내세요!!! 힘힘힘!!^^

  5.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칸의공간 2008.07.08 08:30 신고

    더위에 건강챙기십시요~! 저녁에 먹는 시원한 수박 좋았습니다.

  6.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자아실현의원동력 2008.07.08 08:48 신고

    Lie down at full length and take a rest.

  7.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tasha♡ 2008.07.08 09:14 신고

    영어군요. 휴~

    힘내세요.

  8.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rince 2008.07.08 09:15 신고

    인생이란게 너무 쉬우면 재미가 없을지도...
    무슨 일이던 힘내시길!~~ ^^

  9.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sazangnim 2008.07.08 10:35

    주말에 여행이라도...

  10.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마키♡ 2008.07.08 10:52 신고

    저도 요샌 뭣땜에 그러는진 모르겠지만..
    피곤해요..ㅠㅠ

  11.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미미씨 2008.07.08 11:14 신고

    흐음...마기님 많이 피곤하세요?
    혹시 누군가 때문이라면 제가 날아가서 마기님 괴롭히는 모든 것들을 퐉~퐉~다 때려부수고..
    저 한검도 하는데..ㅋㅋ 죽도 풀까요??
    마기님 힘내요. 여기에 분풀이로 안되는일들은 어쩌지?
    두손모아 기도할께요. 괴롭히는 모든것들 다 죽었어~뭐, 이런기도...죽었어..라니..
    음, 위안을 드릴라고 했는데ㅠㅠ
    휴가를 다녀오실수 없는데 또 휴가라도..이러면 또 염장인데..
    아이참..제 맘이 전달되고 있나요? -_-;;

  12.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댐쟁이 2008.07.08 13:19 신고

    me too..but I have two daughters...
    힘내서...가족을 늘리세요...ㅎㅎ

  13.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pLusOne 2008.07.08 15:07 신고

    더위 드셨군유.....

  14.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Yasu 2008.07.08 16:36 신고

    저도 일때문에 넘 피곤해요...
    어제는 과음으로 오늘 아침에 완전 환자였네요...

  15.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rudo 2008.07.08 16:36 신고

    힘내요 마기님.ㅠㅠ
    누구에요 대체?
    누가 힘들게하는거에욧!
    다델꼬와요!

  16.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FunPick 2008.07.08 16:57 신고

    영어라서 패~스!

  17.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joeykim 2008.07.08 19:55 신고

    저랑 같네요.......넘 무리하신거 아닌지
    마기님도 쉬시고 건강유의하세요.

  18.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comodo 2008.07.09 03:34

    저도 영어라서 바로 패~쓰

  19.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짜잔형 2008.07.16 13:01 신고

    약도 하시나 본데요... 이런 이런...ㅋ

끝까지 읽을까?

2008. 5. 16. 22:35 from 月光讀書


고양이의 자살 등록파일  

마르탱 모네스티에라는 프랑스인 저널리스트가 쓴 [자살전서]는 아주 흥미로운 책이다.
여기에는 동서고금의 자살에 대해서 막대한 양의 사실이 한권으로 집약되어 있다.
나는 읽으면서 감탄하기도 하고, 한숨을 쉬기도 하고, 깊은 생각에 빠지기도 하는데,
그 중 제1장에서 각종 동물물의 자살을 다루고 있다.
그렇다. 인간뿐만이 아니라 동물들도 자살하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
로마의 프랑스인 학교 교장이 키우던 숫고양이는 프랑스 대사가 기르던 암고양이에게 사랑을 호소했지만,
단호히 거절 당하자 팔네제 관의 발코니에서 몸을 던졌다.
세상을 비관 했는지 어쨌는지는 모르겠지만, 현장을 보았던 사람의 이야기로는
'아무리 봐도 자살로 밖에 생각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내 상상에 지나지 않지만, 프랑스 대사가 키우던 암고양이 카트린(가명)은
분명히 대단한 미인이었을 것이고 자존심도 아주 강했을 것이다.
프라다 목걸이밖에 하지 않았을 것이며, 그래서 이웃 숫고양이 타마(가명)는 큰 마음먹고
그녀에게 사랑을 고백 했지만
'뭐? 네가 감히 나를 사랑한다고? 너 바보 아냐. 네 주제를 좀 알아야지, 네주제를. 백만년이 지나도
너 따위와 함께 살 일은 없을 거야 흥.'
하고 카트린이 차갑게 거절하자, 실망해서 돌아왔겠지.
인간 세계에서는 흔히 있는 이야기다.
그런가 하면 바다에 투신 자살한 고양이도 있다. 어떤 어부가 기르던 숫고양이는 나이도 먹었고
다리를 다친 적도 있어서 그런지 점점 완고한 성격으로 변해 갔다.
어느 날, 수고양이는 낳은지 얼마 안 되는 고양이를 자신의 주인인 어부에게 '이 아이를 잘 부탁합니다..'
하는 식으로 맡기더니 갑자기 바닷쪽으로 달려가서 그대로 파도 속으로 들어가 버렸다.
그 고양이를 -'약간 기모한 성격의 고양이였지만' 하고 저자는 쓰고 있다.- 깊이 사랑했던 어부는 놀라서 자신도
뒤를 좇아 바다에 들어가서 죽을 힘을 다해 구출했다.
그리고는 고양이의 몸을 닦고 빛이 따뜻한 곳에 눕혀 재웠다.
그러나 고양이는 어부가 잠깐 옆을 떠난 사이에 다시 같은 방법으로 자살을 시도하여 두번째는 그 목적을 달성했다고 한다.
어지간히 결심이 단단했던 모양이다.
이 고양이들이 정말로 명확하게, '그래 자살해 버리자'하고 결심하고 의식적으로 죽음을 선택한 것인지 아닌지,
한마디로 결론 내리기는 어렵다.
그러나 그 고양이들이 그 시점에서 어느 정도 '살아 갈 의욕을 상실했다'는 것은 틀림없을 것 같다.
나는 역시 고양이의 인생에도 여러 가지 힘든 일들이 있을 것이고,
'아, 사는 것도 귀찮아. 이제 이런 식으로 아둥바둥 살고 싶지 않아.'하는 정도는 막연하지만
생각하지 않을까 추측해 본다.
그 결과 자포자기가 되어 앞뒤 생각 없이 난간을 넘어 버리 는 일 역시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댁의 고양이에게도 주의를 기울여 주십시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재수 좋은 고양이를 만날 확률
 
아주 개인적인 이야기인데 어제 우리 집 고양이가 등뼈가 어긋 나서 입원을 했다.
이 고양이는 여덟 살 된 암놈의 샴 고양이로 '재수 좋은' 고양이다.
이런 말을 하면 화를 내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고양이 중에는 '재수 좋은' 고양이와 '재수 없는' 고양이의 두 종류가 있다.
시계 같은 것과 마찬가지다. 이것만은 길러보지 않으면 알 수가 없다. 외견상으로는 절대로 알 수가 없다.
혈통도 믿을수가 없다.
어쨌든 몇 주일 동안 키워보고 나서야 '응, 이건 재수 가 좋은 놈이군'이라든가,
'아뿔싸! 재수 없는 놈이군' 하는 것 을 겨우 알 수 있는 것이다.
시계 같은 거라면 바꿔올 수도 있다.
그러나 고양이의 경우라 그것이 재수 없는 놈이라고 해서 어딘가에 내다버리구 그 대신에 다른 놈으로 사올 수는 없다.
이것이 고양이를 기를 때의 문제점이다.
재수 없는 놈은 없는 대로 어떻게든 함께 살아가야 한다.
그렇다면 재수 좋은 고양이를 만날 확률은 어느 정도냐 하면, 나의 오랜 고양이 경험으로 봐서,
대충 3.5마리에서 4마리당 한 마리 꼴의 확률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러니까 재수 좋은 고양이는 꽤 귀한 셈이다.
하지만 어떤 고양이가 재수 좋은 놈이냐 하는 것은 사람에 따라서 미묘하게 기준이 다르다.
이것은 인간의 경우, 미인의 기준과 마찬가지다.
가장 재수 좋은 고양이는, 사실은 고쿠분지의 분식집에서 기르던 놈이었는데, 기를 수가 없다는 이유로
수의사에게 맡겨졌고, 그게 우연히 우리 집에 오게 된 것이다.
그런 사정이 있었기 때문에 왠지 수상하다는 느낌으로 한동안 길러보았는데, 이게 실은 최고로 재수 좋은 고양이였던 것이다.
이런 일도 이따금 있는 법이다.
그 고양이가 우리 집에 온 게 한 살 반 때였는데, 그때 나는 스물여섯 살이었다.
지금 그 놈은 인간의 나이로 치면 쉰 살쯤 되고 나는 인간의 나이로 서른넷이 되었다.
성장하는 고양이의 몸 안에서는 인간의 약4배의 속도로시간이 흐르고 있는 거다.
그렇게 생각하면 불쌍해진다.
인간에게도 재수 없는 인간과 재수 있는 인간이 있을까, 하는 것은 나의 힘에 버거운 문제이다.


                                                                        ---- 무라카미 아사히당 중에서 ----







Posted by 마기 트랙백 1 : 댓글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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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BOSSA LEE 2008.05.16 23:05 신고

    이 악물고 다 읽었습니다.

  2.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rudo 2008.05.16 23:07 신고

    아. 왠지 저도 읽어보고 싶어지는데요?

  3.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Raycat 2008.05.16 23:30 신고

    오호 그래도 전 재수좋은 고양이를 만난듯 해염...ㅎㅎ.

  4.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바람노래 2008.05.17 00:32 신고

    ㄷㄷㄷ
    마기님 이웃에도 고양이 관련 블로그들이 굉장할텐데요?
    음...저도 읽어보고 싶어집니다.
    자살도 좋지만, 타살 또한 멋진...
    이거 뭐냐는.ㅡㅜ

    • addr | edit/del BlogIcon 마기 2008.05.17 21:31 신고

      네..이젠 일본 못지 않은것 같아요.
      예전엔 애완용하면 다 강아지였는데..
      식용도..음..^^;;;

  5.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cean 2008.05.17 00:48 신고

    자살하는 고양이라니... ㅠ.ㅠ
    고양이는 죽을 때가 되면 아무도 모르는 곳에 가서 홀로 그렇게 죽는다더군요.
    그런데 자살을 한다니.. 슬픈 이야깁니다.

    • addr | edit/del BlogIcon sazangnim 2008.05.17 09:02

      개들도 그런데요. 아는 사람네 개도 쇼파밑 안보이는 곳에 죽어 있더래요. 15살 살고요... ㅠ.ㅠ

    • addr | edit/del BlogIcon 마기 2008.05.17 16:47 신고

      아..고양이는 그렇군요.
      미누는 오래오래 살겁니다.
      벽지에..음음 할때까지...^^

  6.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sazangnim 2008.05.17 09:03

    전 길게 오래 살겁니다. 200살까지... ^^

    솔직히 고백하면.... 조금 읽다 말았......어...요. *^___^*

  7.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낭만고냥씨 2008.05.17 12:06 신고

    아흑.. 재수없는 사람 으로 자꾸 대입해서 읽게됩니다..ㅠㅜ
    유전자, 환경의 차이에 의한 재수있고 없음은 분명 존재하지만, 사람은 어느정도 극복가능...?
    칠팔십년대만 하더라도 좀 극복가능했는데 요즘은 택도없네요.. 쩝.
    고양이 팔자나 사람 팔자나..
    참, 재수없는 개도 분명히 있더군요.
    저희형부 친한 사람이 아파트로 이사가면서 형부한테 말티즈를 한마리 줬는데
    언니가 동물을 너무너무 싫어해서 형부한테 누구 줘버리라고 해서
    또 어찌어찌 세다리 건너 아는 시골사람집에 맡겨졌는데 이제 좀 숨돌리고 잘 살아보나 했는데
    글쎄 마당에서 뱀한테 물려죽었다지 뭐예요.
    언니집에 있을때 베란다 개장에 갇혀서 참 불쌍하게 몇달을 살았던 그녀석 까만 눈망울이 생각나
    제가 마음이 참 안좋았었답니다.
    크흑..팔자란 있어요 있어! ㅠㅠㅠㅠ
    참, 자살하는 고양이는...작가가 일본사람이니깐..
    좀 감상에 젖어서 하는 얘기 아닐까요?
    일본사람들이 좀 그런 구석이 있던데..

    • addr | edit/del BlogIcon 마기 2008.05.17 16:51 신고

      얼마전 지방 현장엘 다녀 왔는데
      어떤 작은강아지가 제 신발을(신고 있는 상황)물며 좋아라 하길래
      귀여워서 가만히 보고 있는데
      주인아주머니(식당주인)께서
      "이놈아 사람물면 어떻게!!"하면서 고함을 지르데요.
      저 강아지한테 물리면서 좋아하고 있었던 모양이예요.ㅡㅡ;;;

  8.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마키♡ 2008.05.17 14:01 신고

    저도 고양이 한번 키워보고 싶네요~~

    • addr | edit/del BlogIcon 마기 2008.05.17 16:52 신고

      전 걱정없이 소를 먹고 싶어요..
      근데 제가 무슨 소리를..ㅡㅡ;;;

  9.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PLUSTWO 2008.05.17 15:39 신고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 고양이에게 애정을 더 쏟아야겠습니다.
    아무튼 자살은 어떤 이유에서도 동물이든 사람이든간에 있어서는 안됩니다.
    생명은 소중하니까요..

    • addr | edit/del BlogIcon 마기 2008.05.17 16:52 신고

      맞습니다.
      모든 생명은 존중 받아야합니다.
      다만 식사시간에는 좀 잊고 살아가는편이어서..ㅡㅡ;;;

  10.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tmrw 2008.05.17 20:32 신고

    오... 동물의 자살에 대해서는 한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어요.
    저두 읽어보고 싶네요 - 자살전서-
    제목이 왠지..섬찟하면서도 은근 떙긴다는..ㅋㅋ

  11.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칸의공간 2008.05.17 22:36 신고

    냥이와의 좋지 않은 추억으로 인하여~! 고냥마마와는 바이바이~!
    "자살"이라는 어휘가 여름에도 등골이 서늘해 집니다.

    • addr | edit/del BlogIcon 마기 2008.05.19 21:04 신고

      저도 사실 고양이와는 안친해요..
      그러고보니 개하고도..뭐랑 친하지..

  12.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keiruX 2008.05.18 13:36 신고

    글을 먼저 보면서 '이 포스팅 제목이 뭘까' 하고 보니 "끝까지 읽을까?"
    ㅎㅎㅎㅎㅎㅎ
    재밌는 글이네요.^^
    요즘은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 많네요..

    • addr | edit/del BlogIcon 마기 2008.05.19 21:05 신고

      끝까지 읽어주셨군요..
      감사합니다..저 글 옮기느라 고생을...^^

  13.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미미씨 2008.05.18 14:32 신고

    고양이가 자존심이 센 동물이니깐, 감정을 가진 동물에게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란 생각이..
    두번째 글의 내용이 마기님의 냥이 얘긴줄 알았어요.

  14.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사메 2008.05.19 06:07 신고

    사랑하면 사랑하는 것이지
    자격이 있는지 없는지는..

  15.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고군 2008.05.19 13:15 신고

    동물들도 자살을 한다..신선한 충격입니다.
    특히 사람과 가까이에 있는 동물일수록
    관심과 애정을 보여줘야겠네요.

    • addr | edit/del BlogIcon 마기 2008.05.19 21:07 신고

      네 그런것 같아요.
      사람들만 정신적인 문제로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는줄 알았는데..
      그래도 아직까지도 재미로 무언가를 죽이는건 사람만 그러는듯..ㅡㅡ;;;

  16.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장대군 2008.05.20 02:18 신고

    잘 읽었습니다. 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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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살과 노래

                                                          나는 하늘을 우러러 화살을 쏘았네
                                                          화살은 빛살처럼 날아서
                                                          어딘가로 사라지고
                                                          화살이 머무는 곳 아는 이 없었네

                                                          나는 하늘을 우러러 노래를 불렀네
                                                          노래는 하늘을 맴돌다
                                                          어딘가로 사라지고
                                                          노래가 머무는 곳 아는 이 없었네

                                                          먼 훗날 참나무 등걸에
                                                          화살은 부러지지 않은 채 박혀 있었고
                                                          노래는 처음부터 끝까지
                                                          친구의 마음 속에 새겨져 있었네







                                                   모네와 롱펠로우, 생각으로 이끌어주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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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pLusOne 2008.03.29 12:01 신고

    어렵습니다...orz

  2.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Mr.번뜩맨 2008.03.29 12:53 신고

    그림속 한폭의 장면처럼...혼자만이 겪어야 할 인생은 그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3.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tmrw 2008.03.29 13:36 신고

    앗~ 여기도 넬의 기억을 걷는 시간이 나오다뉘요..ㅋㅋ

    • addr | edit/del BlogIcon 마기 2008.03.30 15:58 신고

      왠지 좋아서..
      요즘 이 노래를 좋아 하시는분들이 많은거 같아요.^^

  4.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PLUSTWO 2008.03.29 14:40 신고

    어느날 느닷없이 허공에서 날아온 화살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나를 스쳐지나가서 목숨은 건졌습니다.
    그뒤로 밤마다 고성방가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제~발,,이제그만!!!

    뉜가 했더니!! 쿨럭(지송/비오는날 웃자고)

    • addr | edit/del BlogIcon 마기 2008.03.30 16:04 신고

      하하하하...성공하셨습니다.
      반만..
      지금은 비가 안오거든요...^^

  5.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허혜영 2008.03.29 15:51

    마기~ 넘 반가워요. 여기 참 조용하고 좋다~~~
    마치.. 새로 산 집 같아요. 별장 같은 느낌..... 멋져요.

    아참` 나 Tracy예염~ 5월 13일에 있을 개인전 준비로 요즘 통.... 컴과 지내지 못 해요.
    그치만 오늘 오랜만에 토욜에 쉬고 있으니 다 보고 갈께요. 잘 지내요~~~

    • addr | edit/del BlogIcon 마기 2008.03.30 16:01 신고

      Tracy님 반갑습니다.
      예전 블러그엔 친구들에 집사람까지 와서
      이곳으로 대피해 왔습니다..^^
      여기가 분위기도 좋은것 같구해서 좋네요..

      아 개인전 시작이군요.
      꼭 가고 싶습니다...^^

  6.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sazangnim 2008.03.29 18:02

    내가 쏜 화살에 누군가의 마음이 조각나지 않도록... 잘 조준해서 살아야겠지요. 쉬운 건 아니겠지만요... 근데 주말에 비가 왜 온데요. 우씨~~~

    • addr | edit/del BlogIcon 마기 2008.03.30 16:04 신고

      저시가 만들어진 유래도 다른이에게 사소한
      상처를 주고 나선 느낀점을 시로 쓴것이라더군요.
      비는 안오는데 날은..그래도 좋은데요...^^

  7.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낭만고냥씨 2008.03.29 20:25 신고

    우와~ 모네를 또 좋아하시는군뇨!!!
    뭔가 마기님과 어울리진 않지만. 씨익^^
    제가 모네의 개양귀비 를 참 좋아했는데..고삐리때..음..한때 꽃혀서..

    • addr | edit/del BlogIcon 마기 2008.03.30 16:10 신고

      고삐리때요..하하하...다들 고딩이라고 하던데..오랜만에 듣네요...^^
      저 역시 마네, 르느와르, 시실리등..인상파 화가 그림을 좋아해요.

  8.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SSilent 2008.03.29 21:50 신고

    모네 그림 굉장히 좋지요~
    이번에 미술 과제가 있어서 한번 모네의 파라솔 든 여인(맞나...)을 조금 따라해보려 했었는데, 실패해서 좀 마음이 아파요...으흐극흐흑

    • addr | edit/del BlogIcon 마기 2008.03.30 16:17 신고

      네 좋아요
      개인적으론 '아르장퇴유 다리'를 좋아해요.
      따라 그리는건 엄두도 못내구요...--;;;
      아퍼마요..토닥..토닥...^^

    • addr | edit/del BlogIcon sazangnim 2008.03.30 17:12

      전 아르장퇴유의 개양귀비핀 들판을 좋아해유~ 호호호~~~

  9.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cean 2008.03.30 00:40 신고

    고등학교 때 이 시를 읽었다죠.
    그 땐 감수성이 아주 풍부했었는데...
    마기님 덕분에 그 때를 다시 한번 떠올려 봅니다. ^^

    • addr | edit/del BlogIcon 마기 2008.03.30 16:19 신고

      네..저도 고등학교때..담임이 이 시로 영어 시험을 봐서..
      시작은 좋은마음으로 본 시는 아니었죠...^^
      지금은 참 좋아하는 시긴한데..
      이거 왠지 제가 왠지 문학소년 같은 느낌이..--;;;

  10.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Happy♡Rain 2008.03.30 13:07 신고

    와우~와우 그림 너무좋아~~~ 너무 멋있다는...

    • addr | edit/del BlogIcon 마기 2008.03.30 16:20 신고

      다행이네요..^^ 저 시 외워두시길..수능대비..
      (분위기 확 죽였나요..--;;;)

  11. addr | edit/del | reply 2008.03.30 18:21

    비밀댓글입니다

  12.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바람노래 2008.03.30 19:38 신고

    고삐리는...제 시절도...ㄷㄷ
    동질감을 느끼면 안되는데 안되는데 하면서도.ㅡㅜ
    모네라...좋군요...
    집에 하루종일 박혀서 노트북 모니터를 뚫어져라 보던 중입니다.
    노래도 그림도...사람도 좋은 시간입니다.

    언젠가 하늘을 향해 침을 뱉어 본 기억이 있습니다.
    되돌아오는 것은 본인의 침.
    쩝...세상...참...

    • addr | edit/del BlogIcon 마기 2008.03.31 08:58 신고

      요즘 마음이 편하지가 않나봐요..
      바람님 생각을 좀 줄여보심이..
      약간 단순해져도 행복하던데요..^^
      지나친 간섭이면 미안합니다.

      동질감..충분해요!!!!...^^

    • addr | edit/del BlogIcon 바람노래 2008.03.31 10:36 신고

      흠흠...
      금방 그래서 심플하게 살려고 심플한 책을 좀 보고 왔습니다.
      애인 사진 찍은 사진집인데...
      애인 사진 잘 찍으려면 이렇게 하면 된다.
      그리고 연애 이야기더군요.
      심플하면서 심오하게 머리가 복잡해졌습니다.
      "이런 책을 내려면 여친이 이뻐야 하는구나"
      막 이러면서요.ㅋ

      그나저나 몸이 좀 편했으면 합니다.ㅡㅜ

    • addr | edit/del BlogIcon 마기 2008.03.31 17:25 신고

      애인 사진 잘찍으려면 이렇게 하면 된다..라굽쇼..
      음..그런책도..
      전 화장만 잘하면 된다는..아니였군요..

  13.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monopiece 2008.05.20 10:42

    오랜만에 듣는 넬.
    아침내내 듣네요. ^^

  14.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장대군 2008.05.28 02:10 신고

    아마 5월 20일부터 계속 열어본 페이지를 찾아와 듣는 것 같아요.
    아마 언젠가 들었던 곡이라 생각하는데 익숙하지 않네요.
    흠. 이상해요.

월트 휘트먼

2008. 3. 6. 07:28 from 月光讀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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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onhwe's Blog. 의 seonhwe 님이 찍으신 사집입니다.








나는 루이지애나에서 한 그루의 떡갈나무가 자라는 것을 보았다.
나무는 홀로 서 있었고 가지 아래로 이끼가 드리워져 있다.
나무는 동무도 없으면서 짙푸른 잎사귀로 기쁨의 탄식을 터뜨리며 자란다.
그 거칠고 완고하고 튼튼한 모습은 스스로 내 자신을 돌아보게 했다.
나는 동무도 없이 홀로 서서 어떻게 기쁨의 탄식을 터뜨리는지 궁금했다.
나는 할 수 없는 일이기에

-나는 루이지애나에서 한 그루의 떡갈나무가 자라는것을 보았다-중에서


나 역시 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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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G-D 2008.03.06 11:28 신고

    대신 나무는 사람이 옮겨 심어주지 않는 이상 다른 곳을 놀러갈수 없잖아요. :)

  2.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심플 2008.03.06 12:28 신고

    홀로 서서 기쁨의 탄식을 터뜨릴수 있다면 정녕 해보고 싶으신가요?

  3.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낭만고냥씨 2008.03.07 13:40 신고

    나무왈:

    혼자서도 잘해요~

가지 않은 길

2008. 3. 3. 08:00 from 月光讀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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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지 않은 길
 
                                           - 로버트 프로스트 / 피천득 옮김



노란 숲 속에 길이 두 갈래로 났었습니다.

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오랫동안 서서 한 길이 굽어 꺾여 내려간 데까지,

바라다볼 수 있는 데까지 멀리 바라다보았습니다.



그리고, 똑같이 아름다운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그 길에는 풀이 더 있고 사람이 걸은 자취가 적어,

아마 더 걸어야 될 길이라고 나는 생각했었던 게지요.

그 길을 걸으므로, 그 길도 거의 같아질 것이지만.



그 날 아침 두 길에는

낙엽을 밟은 자취는 없었습니다.

아, 나는 다음 날을 위하여 한 길은 남겨 두었습니다.

길은 길에 연하여 끝없으므로

내가 다시 돌아올 것을 의심하면서…….



훗날에 훗날에 나는 어디선가

한숨을 쉬면 이야기할 것입니다.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고,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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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G-D 2008.03.03 10:26 신고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든, 많이 간 길을 택하든 결과가 좋았으면 좋겠어요. ㅎㅎ;

  2.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G-D 2008.03.03 22:28 신고

    그런데 사진이 무척 마음에 드는데요? :)

  3.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에코♡ 2008.03.04 01:35 신고

    그림과 함께 멋진 글~
    꼭 이런건 야밤에 보고 생각이 많아지게 된다능;;
    ㅠ.

  4.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파란토마토 2008.03.05 02:05

    아... 제 블로그에도 이 글이 있습니다..
    이 시를 여기서 보니 기분이 묘하네요.

life

2008. 2. 13. 11:08 from 月光讀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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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순전히 모험이다.
그것을 깨닫는 순간 삶을 예술처럼 대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창조적 존재이고,
필요할 때 언제라도 새로운 시나리오를 만들 수 있다.

                                                -마야 안젤로

멋진 이야기다.
감동받았다.
멋지다. 기분 좋다.
이 기분을 살려 퇴근 후 한잔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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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빛이여 2008.02.15 00:22 신고

    와... 좋은 글이군요!
    사진도..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