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기's Blog
simple life

'여인의 요상한 신음소리'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8/04/22 2008.04.22. (70)

2008.04.22.

人生行樂耳 2008/04/22 00:01 by 마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본격적인 청승모드로 들어선 이번주 항상 언짢다.
아래직원들을 보면  괴롭히고 싶고 클라이언트들에겐 반항하고싶다.

신사동에서 타회사 디자인실장과 미팅이있어 약속장소엘 나가보니
젠장 인생중 가장 처절한 헤어짐을 경험했던 가게다.
봄바람에 화사한 꽃들이 만발해 있는 거리,

아련하게 떠오르는 처절했던 당시의 내 모습.
10년정도의 시간이 지난 지금..
여유있게 예전의 내 모습을 떠올릴줄 알았던...난...없다..
10년을 늙어버린 아저씨가 또다시 분노에 치를 떤다.
역시 난 담아놓고 잊지못하는 남자..(10년이 흘렀는데도 못잊는건..왠지 위험하다.)

모든게 밉게만 보인다.
연인으로 보이는 남녀가 이제는 상당히 더울텐데 지나치게 꼬오옥
붙어 내곁을 지나쳐간다.(남들 일하는 시간에..뭐하는 자들이기에..)밉다.
커피를 시켜놓고 작업에 관한 이야기를 20분가량하고, 아는선배 욕을
40분가량 하고 헤어졌다.
회사로 돌아오는길에 놀랍게도 40분 가량 욕을 했던 선배를 우연히 만났고
그 선배와 좀전에 만난 디자인실장 욕을 10분정도 하고 헤어졌다.

기분이 우울하다.
노래라도 한곡 들어야 했기에 CD 몇장을 뒤적거리다가 한장을 선택해
CD ROOM에 집어넣고..

아주 깜짝 놀랐다.

분명 'Spitz'라고 써있었다.
하지만 사무실에 낭랑히 울려퍼지는 소리는 왠 여인네의 요상한 신음소리..

CD엔 분명히  'Spitz'라고 써있었건만..
끈적끈적한 신음소리만이 사무실안에 우렁차게 퍼져나간다...

아주 뚜렷하게..

헤드폰 누가 뽑아놨니..
한동안 'Spitz'를 멀리하게될것 같다.





Tracy님과 프시케님은 아시죠...^^

1 
분류 전체보기 (104)
人生行樂耳 (80)
臨時保管函 (1)
月光讀書 (6)
百事可樂 (8)
拾得物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