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형물로 쓰일 증류기가 도착.
오리지널 증류기인데 왠지 오리지널 같다는 느낌이 적다.
무언가 조치를 취해야겠다는 강박관념에 여러 사람들에게 방법을 문의.
여러 사람 중 윤경호형님이 방법을 알려줌.
“증류기에 염산을 뿌려보렴. 부식이 되서 왠지 오래된 유물 같은 느낌이 들 거야..”
오~살다 보니 경호형이 내게 지식을 나누어줄 때도 있구나..다시 보겠다..
란 생각과 함께 들은 대로 행동으로 옮김.
고무장갑을 끼고 분무기로 증류기 구석구석에 염산을 뿌려줌.
다음날..
끄아아악!!!
증류기에서 녹색 물이 흘러내리고 여러 곳이 흉측하게 얼룩져있다.
이게 뭐야..
이를 본 높은 관계자 김모씨는 한숨을 쉬고 더 높은 관계자 권모씨는 담배를 문다.
급하게 윤경호형님께 전화..
“형 증류기 부식이 상당히 이상하게 됐는데 어떻게 된 거예요?”
“왜? ..너 염산에 물 안탔어?”
“형이 언제 물 타라고 했어요”
“왜 내가 분명 언더락으로 하라고 했잖아..”
언더락..언더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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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살의 동작구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