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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a Callas

拾得物 2008/03/08 14:23 by 마기


명(名) 테너 주세페 디 스테파노 (Giuseppe Di Stefano)가
향년 86세로 별세했다.
신문을 통해 알게 된 그의 죽음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의 죽음으로 인해 떠오르는 것은
그가 했던 음악보다는 그와 함께 천상의 화음을 자랑했던
전설의 소프라노 마리아 칼라스 (Maria Anna Sophie Cecilia Kalogeropoulos) 다.
디 스테파노의 음악에 앞서 그와 음악을 같이 했던 세계최고의 디바 마리아 칼라스가
떠오르는 것은 나뿐만은 아닐것이다.
(부고 알림에 나온 첫 대목 역시 “명테너 디 스테파노, 칼라스 곁으로 가다”로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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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칼라스(Maria Anna Sophie Cecilia Kalogeropoulos)
세계적인 성악가로서 수 많은 사람들을 열광시키며 숭배의 대상이 되었던 여인,
예술과 삶에 대한 끝없는 열정과 고통 사이에서도 당당하려 했던 여인.
하지만 한 남자와의 인연속에선 약하디 약한 존재로 가슴 아픈 기억을
남기고마는 여인 마리아 칼라스.
칼라스는 그리스 이주민의 딸로 태어나 수 많은 오디션에서 탈락하는 좌절을 겪지만
끝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간다.
1949년 대부호 메네기니와의 결혼과 함게 이탈리아등 유럽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1951년 라 스칼라에서의
성공적인 공연등, 1958년까지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게 된다.
(그 시기에 디 스테파노와 최고의 공연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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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까지만 해도 그녀는 뚱뚱하고, 덩치가 큰 매력 없는 여인이었는데 1954년 30kg을 감량하면서
예전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노래 잘하며 아름답기까지 한 디바로 변모해간다.
하지만 그녀는 발목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고 한다. 발목은 살을 뺀다고 해서 줄어드는 부분이 아니니..
개인적으론 안타깝고 주변에 그와 비슷한 일로 고통받는 이들을 보아 충분히 공감한다.
메네기니는 금전적으로 정신적으로 아낌없는 지원을 보냈고 칼라스는 안정적인 후원속에
수 많은 공연을 성공적으로 치뤄낸다.
하지만 1958년 그녀와 남편 메네기니는 오나시스의 요트에 초대를 받게 되고 그 시간을 시작으로
그녀와 오나시스는 연인의 관계로 발전하게 된다.
그녀는 오나시스와 결혼을 위해 자신을 성공으로 이끌어준 메네기니에게 이혼을 요구하고
메네기니는 그 요구를 거절하지만 칼라스는 오나시스와의 동거를 시작한다.
칼라스는 미국시민권을 포기하고 그리스국적을 가짐으로 해서 메네기니와의 결혼을 무효화시키려고 한다.
그토록 오나시스와의 결혼을 원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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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한 인터뷰에서
“난 극단적인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운명이 날 극단적인 상황으로 이끌어 가고 있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녀는 그토록 열정을 쏟고 사랑했던 디바의 세계에서 오나시스의 한 여자로서의 삶을 선택하고
은퇴를 한다.
하지만 오나시스와의 생활은 그녀보다 더 세계적인 주목을 받던
케네디 대통령의 미망인 재클린 캐네디를 선택한 오나시스로 인해 끝이 나고 만다.
자신의 영혼을 바쳤던 음악과 자신의 모든 것을 주었던 사랑을 잃어버린
그녀는 파리의 한 아파트에서 쓸쓸히 시들어간다.(그 후 주변의 권유로 다시 공연을 시작한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운명을 뒤흔들어버렸던 오나시스에 대한 사랑을 끝까지 져버리지 못했고
그 후 오나시스 또한 칼라스를 잊지 못해 그녀가 선물한 붉은색 캐시미어 담요를 꼭 붙들고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칼라스는 1975년 오나시스가 죽은 2년 후 1977년 54세의 나이로 프랑스 파리에서 사망한다.



영화 ‘칼라스 포에버’를 보면 오페라 ‘나비부인’중 ‘어떤 개인 날’을 부르며 오열하는 칼라스의 모습이 나온다.
“나에게 다가온 그이는 날 부를거야”라며 재클린에게 떠나간 오나시스를 그리며 오열하는 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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