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기's Blog
simple life

2008.06.27

人生行樂耳 2008/06/26 22:55 by 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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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물로 쓰일 증류기가 도착.

오리지널 증류기인데 왠지 오리지널 같다는 느낌이 적다.

무언가 조치를 취해야겠다는 강박관념에 여러 사람들에게 방법을 문의.

여러 사람 중 윤경호형님이 방법을 알려줌.

“증류기에 염산을 뿌려보렴. 부식이 되서 왠지 오래된 유물 같은 느낌이 들 거야..

~살다 보니 경호형이 내게 지식을 나누어줄 때도 있구나..다시 보겠다..윤경호..

란 생각과 함께 들은 대로 행동으로 옮김.

고무장갑을 끼고 분무기로 증류기 구석구석에 염산을 뿌려줌.

 

다음날..

끄아아악!!!

증류기에서 녹색 물이 흘러내리고 여러 곳이 흉측하게 얼룩져있다.

이게 뭐야..

 

이를 본 높은 관계자 김모씨는 한숨을 쉬고 더 높은 관계자 권모씨는 담배를 문다.

 

급하게 윤경호형님께 전화..

“형 증류기 부식이 상당히 이상하게 됐는데 어떻게 된 거예요?

“왜? ..너 염산에 물 안탔어?

“형이 언제 물 타라고 했어요”

“왜 내가 분명 언더락으로 하라고 했잖아..

언더락..언더락..

..

.

44살의 동작구민 윤경호씨께서 날리신 웃기지도 않는 농담덕에 당분간 미움과 괄시 속에 살아가야 할 것 같은 안스러운 내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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