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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31

人生行樂耳 2008/03/31 08:17 by 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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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슈퍼울트라블랙버스터 꿈을 세편이나 꿨다.
악역이었다.
자세히는 기억이 나질 않는다.
상당히 맞고 돌아다녔다는 기억밖에..
슈퍼맨에게 맞고, 스파이더맨에게 맞고, 건담에게 맞고
심지어는 원더우먼에게도 맞았다.

그래서인지
아침부터 상당히 피곤하다.

꿈이라지만 영웅들에게 당한 집단폭행..상처받았다.





P.S
낭만고냥씨님의 댓글을 읽고 생각해보니..

부인의 거친 숨소리를 원한다면

우리 결혼 3주년이야 – 응 힘들었어.
오늘 어디 갈까? – 저리가
나 오늘 예뻐? – 내 코가 커지길 바래?
지금 어디야? – 그건 왜?
저 핸드백 너무 예쁘다 – 배낭 매..등판 가려야지.
화장품 사줘 – 난 자기의 모공을 사랑해..
자기야 나 배고파 – 또?
날 얼마만큼 사랑해 – 글쎄다..생각 좀..
나 어디가 예뻐 – 행동거지가 예뻐
자기 왜 그래 뭐라고 말 좀 해봐!! - ..잘 지내니?

집사람의 발등과 내 볼..언제든지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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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살과 노래

                                                          나는 하늘을 우러러 화살을 쏘았네
                                                          화살은 빛살처럼 날아서
                                                          어딘가로 사라지고
                                                          화살이 머무는 곳 아는 이 없었네

                                                          나는 하늘을 우러러 노래를 불렀네
                                                          노래는 하늘을 맴돌다
                                                          어딘가로 사라지고
                                                          노래가 머무는 곳 아는 이 없었네

                                                          먼 훗날 참나무 등걸에
                                                          화살은 부러지지 않은 채 박혀 있었고
                                                          노래는 처음부터 끝까지
                                                          친구의 마음 속에 새겨져 있었네







                                                   모네와 롱펠로우, 생각으로 이끌어주는 사람들.















또 휴가

百事可樂 2008/03/28 12:14 by 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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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난 선천적으로 무거운 거 드는걸 싫어한다.
그래서 운동을 안 한다.
덕분에 난 빨래를 널고도 지쳐잠든다.

#2
네이트온으로 친구에게 문자를 발송
“20대 여성과 대화를 나누면 회춘할 것 같아.”
답이 없다.
“왜 20대는 나이가 많아? 그.그럼 10대?”
또 답이 없다.
“뭐냐 그럼 역시 와이프만 아니면 되는게냐..”
계속 답이 없다.
무시당했단 기분에, 전화를 걸어 왜 답장이 없냐고 물으니 열심히 답장했다는 대답..
잉..?
생각 해보니 집에 저장된 네이트온..집사람꺼..
발신자번호는 당연히 집사람..
아무래도 휴가기간동안 가출을 시도해야 할 듯 싶다.

#3
집 앞 공원엘 나가봄.
아줌마들이 이상한 걸음걸이로 열심히들 걷는다.
그 모습이 우스워 나도 모르게 피식..
그때 공원 한편에서 피시식 웃고 있는 여학생들을 발견
어..왜 웃지..
아무래도 내 걸음걸이를 보며 웃는 것 같다..
의식이 된다. 걸을 수가 없다. 앞에 있는 벤치에 앉았다.
다시 스윽 보아도 여학생들은 웃고 있다.
너희 뭐야..왜 그래..지금이 몇 신데 여깄어..학교 안가?..저리가..너희 때문에 집엘 못가겠잖아..
젠장.. 












휴가

臨時保管函 2008/03/27 15:40 by 마기




휴가를 냈다.

얼마 전 까지 머리를 지끈거리게 만들었던 마포설계 건도 작업을 마쳤고, 내겐 휴식이 절대적으로
필요로 했기에 쉬기로 했다.

단 한번도 이런 시기에 휴가를 가져본 적이 없었던 터라 무얼 어떻게 해야 하겠다는 계획도, 어디를
가보겠다는 계획도 없다.

단지 시간을 한번 천천히 흘러가게 해보겠다는 정도의 계획만이 있을 뿐이다.

책장엘 보니 읽어 볼만한 책도 제법 많이 쌓여 있고(지적 호기심이 그리 많은 편도 문학적인 감성에
얽매이는 편도 아니지만 왠지 책을 읽지 않으면 뒤떨어져 질것이라는 강박관념 때문에 읽지도
않으면서, 구입해 놓은 책은 그 수가 상당해 새롭게 돈이 들어갈 이유는 없다.) 시기만 되면 도대체
어디서 사들이는지 알 수가 없는 클래식 음반 세트(젠장..중복되는 곡들이 왜 이리도 많은지..)
도처에 널려 있어 심심치는 않다. 다만 과연 이게 즐거울까 하고 생각하면, 답은 아니다.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처럼 음악에 심취하며 책을 읽고 고뇌에 빠지는 스타일이 전혀 아닌 나로서는
쉬운 일이 아님은 분명하다.

오랜만에 낮에 극장엘 가서 영화도 한,두편 정도 봐야겠고, 집사람만 괜찮다면 교외로도 나가볼 생각이다.
다만 운전을 집사람이 해줬으면 하는데 (난 휴가니까.) 뜻대로 이루어질지는 알 수가 없다.

분실한 카메라에 대한 그리움(많은 분들의 사진을 보며 슬퍼한다..나도 같이 놀고 싶어요..이러면서)
뒤로 한 체 또다시 구입한 노트북(아무래도 카메라는 내년에 사야 할 것 같다.)에 불법행위도
좀 해야겠고, 유명하다던 삼청동도 혼자, 낮에 한번 가 볼 생각이다.

단순한 성격이라는 말을 많이 듣는 편인데 이상하게도 낮에 이렇게 혼자 멍하니
(캔맥주 두 개를 섭취하긴 했지만서도..)있다 보면 생각이 끝도 없이 앞서 나가버려 결국은 약간
감성적인 인간 (남들이 보면 술 취한 인간)이 되어버리고 만다.

수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지구 멸망 말고), 지금 내 자신에 대한 불만과
말 할 수 없는 나만의 속상함(고통이란 표현은 나와는 좀 안 어울림)등이 마음을 불편하게 만든다.
하지만 이런 감정이 무조건 싫은 것만은 아니다.

이런 생각도 하질 않는다면 아마도 내가 살아갈 이유조차 알지 못할 것 같아서..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많은 것을 보고 느끼는게 꿈이었다던(정확히 뭔지는 자신도 모르는듯..)
항공사 직원 출신인 집사람은 지금 어떤 미래를 꿈꾸고, 그 무슨 고민을 내게 털어 놓치 않고 있을까?

집에서 집사람을 보고 있으면 알 수 없는 미안한 감정에 두 눈을 마주보기 힘들 때가 있다.
혹시 나란 사람 때문에 자신의 중요한 무언가를 포기 한 것은 아닌지, 걱정이 앞서지만 쉽게 물어볼
엄두를 못낸다.
아마도 그건 "내가 잘할께" 란 말로는, 그녀가 포기 했을지도 모를 그것에 대한 답이 아님을 알고 있기
때문일것이다.




하늘의 천


내게 금빛과 은빛으로 짠

하늘의 천이 있다면,

어둠과 빛과 어스름으로 수놓은

파랗고 희뿌옇고 검은 천이 있다면,

그 천을 그대 발 밑에 깔아드리련만

나는 가난하여 가진 것이 꿈뿐이라

내 꿈을 그대 발 밑에 깔았습니다.

사뿐히 밟으소서, 그대 밟는 것 내 꿈이오니.

 

                           - W.B 예이츠-


참 좋다.







혼자서 음침해지는곳..내 아이가 써야 할 방인데 애비란 자가 너무 음침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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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카메라가 너무 사고 싶다..그런데 더 이상은..무리다..노트북..제기럴..









점심경에 신경 쓰이는게 있어서 회사를 다녀왔는데..역시나 제가 없다고 회사가 안 돌아가는게 아니더군요
괜히 가서 뻘쭘하게 블러그만 조금 하고...뭐하는짓이죠..--;;;



2008.03.27

人生行樂耳 2008/03/27 11:28 by 마기
 

결혼전 다음블로그에 썼던 글중..



인정을 못받고 있구나... |                人生行樂耳 2004.12.26 21:03 마기

크리스마스선물을 받았다.

근데...찝찝해....

...

찝찝...

찝찝..

왜 선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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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날 약을 선물 받다니..

그것도 애인에게서...

....

....

....

하지만...언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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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냐...

오늘은 좌절이야...TT



seonhwe
님의 블러그에서 글을 읽고, 나 역시 옛 생각이 나서 앨범도 보고,
블러그에 썼던 일기도 읽어 보게 되었다.
그런데..
결혼 전 해 크리스마스때 받은 선물..
그랬었지..저런걸 받았었지..

시작부터..난..
약 먹이며 길들이기 딱 좋았었던게다...








2008.03.26

人生行樂耳 2008/03/26 11:19 by 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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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운전 메세지를 스팸차단 해 놓았더니..
문자메세지가 없다
젠장..인간관계의 악화인가..














2008.03.25

人生行樂耳 2008/03/25 14:31 by 마기




사랑에는
한가지 법칙 밖에 없다.
그것은 사랑하는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다.
                 -스탕달-




조금 전에 지적을 하며 화를 내고 말았다.
반복되는 지적에도 변화가 없어 화를 낼 수밖에 없었다.
내 눈 앞에서 지적된 것을 수정하며 앉아 있는 그를 보고 있자니 마음이 불편하다.
일을 다시 하는 것도 힘들 테지만 나를 의식하며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 더 힘들 것이다.
하지만 지금 그의 마음을 달래줄 수 있는 말을 하고 싶진 않다.
병 주고 약주는 것도 싫을뿐더러 오늘 한번의 상처로 다신 상처입지 않겠다는
다짐을 스스로가 해주길 바라기 때문이다.

참아라..그리고 노력해라.
네가 노력해야만 네 자신과 네가 사랑하는 이들이 행복해 질 수가 있다.

그건 나 역시 마찬가지다.




내 행동이 옳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마음이 불편하다.
젠장..
담배 피우고 싶다.









 

누군가가..

百事可樂 2008/03/25 09:13 by 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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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꾸 누군가가 떠오르네..
누구였더라..
먼저번 서울시장..?











2005년 Daum blog에서..



철야작업을 함.

am11;00에 퇴근..

집에 들어오자마자 취침.

배가 고파 잠이 깸..


볶음밥 주문해 먹고 곧 잠들줄 알았으나..잠이 안온다.

한시간반 가량 잤을뿐인데..

...

튼튼해졌나...

꾸준히 복용하고 있는 우루사 덕분인가..

아님 어제 점심식사로 섭취한 삼계탕 덕분인가..

..

아니다..

졸립다...단지 잠이 안들뿐..


심심해서 놀기로 작정..

퇴근길에 구입한 티셔츠가 눈에 들어옴..


가지고노세...


그래서..



...--


또 그리고..



...--;;;;;


이러면서 놀구 있다....--;;;;


       댓글()
 엮인글(0)


  • 마루
  • 2005.08.26 00:06 답글 삭제
  • 이미 봤어요...ㅡ.ㅡ;
    무섭지요?
    ㅎㅎㅎ
  • 알콜마녀
  • 2005.08.26 00:12 답글 삭제
  • 아하하하하하 아하하하하하 아하하하하하 쪼리예쁘당..넘겨~!!
  • 푸른솔
  • 2005.08.26 00:15 답글 삭제
  • 잼있네요..그래두 야근하고 나면 좀 눈좀 붙혀야지요
  • Michelle
  • 2005.08.26 01:11 답글 삭제
  • 혼자서도 재밌게 노는군요(죄송!) 보기 좋아요. 그런데 그렇게 무리하다가 병 나시면 어쩌시려고 억지로라도 자려고 노력해 보세요. 건강이 최고지요.
  • 이정
  • 2005.08.26 02:22 답글 삭제
  • 너무 귀엽게 놀고 있네요? ^^
    티셔츠 이쁜거 샀네요?
    청바지도 멋있구..
    쪼리도 감각있구..
    음.. 옷 주인도 멋질거 같음 ^^
    아 글구 마기와 마귀 와 머가 다르죠? ^^
  • love
  • 2005.08.26 02:35 답글 삭제
  • 무지.....심심하나봐여.....-.-;;
  • 체리아이
  • 2005.08.26 12:32 답글 삭제
  • 얼굴형이 ,,네모네요,, 박경림씨랑 ..동생관계??
  • 하늘소녀
  • 2005.08.26 12:54 답글 삭제
  • 덕분에 함 웃어보구 갑니당 ^^*
    좋은 선물 주셔서 감사함니당
    즐거운 하루 되셔욤

  • renoma
  • 2005.08.26 16:21 답글 삭제
  • 정말재미있네여
  • 호박
  • 2005.08.26 17:49 답글 삭제
  • 냐하하하(^ㅇ^)
    구엽게 노시네여.. 지송(^-^) 씨익~
    조리신발이랑 티셔츠가 참 이뿝니다.. 센스가 남달라 보이심(^.~)/

    어쩐일로(?) 하늘이 벌써 가을인체 하져?
    원랜 9월에도 낮엔 더웠던걸루 기억하는디(ㅡㅡ;)

    푸른하늘처럼 하루하룰 싱싱하게^^ 파릇파릇하게^^ 지내보아요^^
    (꾸벅!)
  • 유쳔♥
  • 2005.08.26 20:53 답글 삭제
  • 얼굴 귀엽군요 -3-
  •  
  • 5000dbwls
  • 2005.08.27 08:23 답글 삭제
  • 이런...양말이 없자나...ㅡㅡ
  • 답글
  •  
  • 해피하게
  • 2005.08.28 07:47 삭제
  • 저런 슬리퍼에 양말을 신나요? --;;
  •  
  • 2005.08.27 10:51 답글 삭제
  • 귀여워요 ㅋㅋ
  • 딸긔공주
  • 2005.08.27 11:57 답글 삭제
  • 헉~!넘 웃긴다...
    어떻게 이런 기발한 생각을~!
  •  
  • 고양이
  • 2005.08.27 20:03 답글 삭제
  • ㅋㅋㅋㅋㅋㅋ 우와~진짜~
  •  
  • 박준기
  • 2005.08.28 00:56 답글 삭제
  • 이왕이면 팔도 그리지 그러셨어요 ㅎㅎㅎ
  •  
  • w-inds
  • 2005.08.28 08:40 답글 삭제
  • 귀여우시다 ㅋㅋㅋ
  • 송찬혁
  • 2005.08.28 14:32 답글 삭제
  • 개그사냥에 심심하지 않아 생각난다
  •  
  • 사_랑_은
  • 2005.08.28 22:48 답글 삭제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기삼!
  •  
  • 곰도zl
  • 2005.08.29 00:51 답글 삭제
  • 거참 ;; 이런놀이도 웃기내 ㅋㅋ
  •  
  • ㅋㅋㅋ
  • 2005.08.29 08:38 답글 삭제
  • ㅋㅋㅋㅋ 재밌겠다 + _+.. 저주도할수잇을까요 ㄱ- 허허허;;
  •  
  • 천사의눈
  • 2005.08.29 10:31 답글 삭제
  • ㅎㅎㅎㅎ2개샀으니까...나하나주지요~~ㅋㅋㅋ

  • 김 짱
  • 2006.02.01 08:07 답글 삭제
  • ^^ 마기님 , 혼자놀기의 진수를 보여주시네요.
    저도 한 번 해바야겠네요 ^^



2005년에 Daum blog에 썼던내용..
예전이나 지금이나 blog style에 변화가 없다.
글도 마찬가지..그러다보니 댓글 내용도..--;;;
유재석보다 나이가 많아진 지금..
나름대로 style을 조금이라도 바꿔보겠다고 생각을 했는데..역시 변화란 건 참으로 힘든일이다.






2008.03.21-1

人生行樂耳 2008/03/21 20:39 by 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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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528i를 몰고 다니면서도 전철을 타고 왔을거라는 믿음을 주는 얼굴이 있다.
Ermenegildo Zegna를 입고 다니면서도 마트에서 산 슈트일건란 믿음을 주는 얼굴이 있다.
최강의 없어보이는 얼굴..그런 불행한 얼굴이 있다.
그런 얼굴을 소유한 친구의, 아들 돌잔치가 있었다.
다행히 친구의 아들은 엄마를 닮아 '부자'스럽게 생겼다.

기분이 좋아 축의금을 5만원 더냈다.
불행한 얼굴을 소유한 아빠를 닮지 않았다는 이유로..




나 : 너 닮지 않아 다행이다..
불행한 얼굴 : 그러게..

참으로 속상한 대화다.



야근때문에 불행한 얼굴이 기뻐하는 모습을 짧게본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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