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가이버의 대처 능력과 가제트형사의 다양한 기능, r2d2의 충성을 바라시는 사모님..
전 바라는 거 없어요.
텔레비전 보다 의식 잃고, 밥 먹고 소파에 멍하니 있다 의식 잃고, 이만 닦고 하루를
버텨보는 것, 그 정도인데..
로즈장학금을 받고 옥스퍼드를 나온 사람들도 똑같아요.
저와 같은 소박한 소망을 가지고, 주말을 보내는 것을 원하는 것뿐인데..
사모님 오늘은 제발 저를 잊어주세요.
우리 오늘 하루 헤어져요. 사모님께선 저 방에서, 전 이 거실에서 모른 척 하고 지내요.
“날씨도 좋으니 화장실 청소나 할까..”라는 설득력도 없고, 이치에도 안 맞는 말씀하지 마시고요.
제 이야기는 이상한 이야기로 만드셨잖아요.
나: 당신 심술궂은 표정으로 있을 때 너무 매력 있어..
당신:(날 빤히..)
나: 왜..?
당신: 내가 심술 궂어 보여 결혼한 거야?
나: ……
무슨 결론을 이 따위로 내리시는 거죠...
알았어요..하면 되잖아요..화장실 청소하죠..대신 부탁이 있어요.
이걸로 끝내줘요..더는 시키지마..정말..
이건 뭐 주말마다..가출 할 수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