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살과 노래
나는 하늘을 우러러 화살을 쏘았네
화살은 빛살처럼 날아서
어딘가로 사라지고
화살이 머무는 곳 아는 이 없었네
나는 하늘을 우러러 노래를 불렀네
노래는 하늘을 맴돌다
어딘가로 사라지고
노래가 머무는 곳 아는 이 없었네
먼 훗날 참나무 등걸에
화살은 부러지지 않은 채 박혀 있었고
노래는 처음부터 끝까지
친구의 마음 속에 새겨져 있었네
모네와 롱펠로우, 생각으로 이끌어주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