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기's Blog
simple life

2008.03.05

人生行樂耳 2008/03/05 08:17 by 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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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혹스러울 때

친구와 부부동반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려 할 때
집사람이 옷 좀 들고 있으라고 부른다.
그 사이 친구가 계산을 한다.
집사람이 뿌듯해한다.
부부사기단 같다.

백화점 판매원 분께서 접대성 멘트로 집사람에게
“아직 미혼이시죠”
(그럼 옆에서 계산 하고 있는 난 뭐야..집사람 아버지..?)
지나치게 좋아하는 집사람
당황하는 판매원
당혹스런 남편

-그리고,
동생들과 내 흉을 보며 엄청난 집중력을 보일 때
화장 안받는걸 내 탓으로 돌릴 때
업어달라고 할 때 (내가 무거운 거 드는 거 싫어하는걸 알면서..)
국가공권력에 대항할 때 (신호위반하고 경찰과 다툰다. 죽은 척이라도 하고 싶다.)
우리 어머니와 비슷한 말투로 내게 화낼 때 (저항할 의지가 상실된다.)
자기가 어떤 탤런트와 닮았다고 우길 때 (같은 건 둘 다 여성이라는 것 뿐이다!!)
내가 싫어하는 옷들을, 살기 띤 눈으로, 입을 것을 강요할 때


그래도 끝까지 모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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